승가원 산하기관의 특화사업 지원을 통해
장애전문 복지법인으로써 더 전문적이고 참신한
장애복지 사업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19.07.17
‘Touch my Touch’는 봉사자들과의 1대1 매칭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데,
봉사자들과의 상호작용과 긍정적 모방작용을 통해 장애아동들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치료보다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아동들이 가장 즐겁게 참여했던 프로그램은 ‘물감 활동’이었는데,
다양한 색과 촉감뿐만 아니라 봉사자들의 밝은 표정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는 것을 제일 좋아했다고 합니다.
사회복지사와 봉사자들의 노력은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왼쪽 신체의 기능이 낮았던 수지는 항상 오른쪽 신체만 사용하여 일상생활을 했습니다.
담당 사회복지사와 봉사자는 수지의 왼쪽 신체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목표로 설정했고, 활동 때마다 아낌없는 칭찬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느 순간 수지는 서툴더라도 신체의 왼쪽 부분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점점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아동들의 개인적인 성장 소식뿐만 아니라 생활실 안에서도 긍정적인 변화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로 생활실 안에서는 ‘한 번만’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리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시작과 끝에 ‘한 번만’이라는 용어를 통해 시작과 마무리를 분명히 하곤 했는데, 이러한 규칙을 아동들이 이해하고 실천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놀이 활동을 하고 있다가도 식사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아이들을 부르면 ‘한 번만!’이라고 외치며 마무리할 시간을 가집니다.
아동들이 주체성을 가지고 스스로 행동하면서 생활실에서 웃음소리가 들리는 날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승가원장애아동시설에서는 매년 장애아동들에 대한 개별화지원서비스계획이 진행되어 노하우가 많이 쌓여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활동해주시는 봉사자 분들과 함께 아동들의 감각운동기능 향상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곳으로부터 관심과 지원을 아낌없이 받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랑을 아이들에게 두 배로 전달해주고 싶습니다.”
아동들에 대한 찐한 애정과 함께 사업을 아동시설의 주요 사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수줍게 밝힌 담당자님.
‘토마토’라는 애칭처럼 아동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조항준 사회복지사 abcdedf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