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려 퍼지는 망치소리처럼
나눔의 행복도 널리 퍼지길 바라
뚝딱뚝딱! 문을 열어보니 경쾌한 망치소리가 제일 먼저 손님을 맞이한다.
그리고 각자 맡은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장애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근래에 찾아온 추위마저도 한 발자국 물러난 이곳은 “행복하우스”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목공예 공방이다.
행복플러스발달장애인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복하우스” 목공예 프로그램.
특히, 올해는 장애가족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줄 수 있는 사업으로 한걸음 더 성장했다.
장애가족들이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주는 사람’의 입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3년 차에 들어선 지금은 재능 나눔으로 목공예품이 필요한 기관에 직접 만든 물품들을 후원 및 기증하는 프로그램들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직접 만든 목공예품을 다른 사람들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는 장애가족들의 미소에서 나눔의 행복♥이 느껴진다.
목공예 프로그램은 장애가족들의 일상에도 긍정적인 변화들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폐장애가족들은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데 어려움을 느꼈지만
협동 작업이 필수적인 목공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일상을 교류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사업 담당자들은 장애가족들과 오랜 기간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개인이 가진 특성과 장점을 살려 업무를 배분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목공예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장애가족들이 본인들의 개성과 예술적 특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은 자신을 표현하고, 긍정적인 자극을 통해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교육입니다.
남은 사업기간에도 발달장애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적극 지지해주고자 합니다.”
장애가족들이 긍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시는 담당 사회복지사님.
개개인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서 장애가족들에 대한 섬세한 애정과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행복하우스”라는 이름처럼 행복플러스발달장애인센터가 장애가족들의 행복을 지켜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조항준 사회복지사 abcdedf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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