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성북장애인복지관 배드민턴선수단 문지연 선수,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 획득!

 

 

   지난 달,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가 열렸습니다. 

스페셜올림픽은 IOC에서 인정한 장애인 3대 올림픽 중 하나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입니다.

 

독일 베를린에 도착한 선수들은 배드민턴 경기가 열리는 메세 경기장을 둘러보고

문지연 선수도 비행 13시간 끝에 잡은 라켓으로 셔틀콕을 치며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배드민턴 경기에 임하고 있는 문지연 선수. 오른쪽 하단 장애가족 행복지킴이 승가원CI

 

장거리 이동과 낯선 환경으로 인해 긴장이 되기도 했지만,

계속되는 경기를 통해 승리의 맛도 보고, 패배의 맛도 보며 컨디션을 점차 회복한 문지연 선수.

 

한국 선수단은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나

아쉽게도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마지막 경기가 진행되는 여자단식 부분에서 문지연 선수가

일본(2:0)과 파라과이(2:0)에 승리를 거두며 배드민턴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습니다. 

 

 

배드민턴 경기장 앞에서 촬영한 사진. 선수단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 오른쪽 하단 장애가족 행복지킴이 승가원CI
 

 

평소 말수가 적은 문지연 선수도 기분이 좋았는지

“저는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문! 지! 연! 선수입니다.”

라며 현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크게 외쳤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건강하게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온 만큼 성과도 잘 따라줘서 너무 기뻤습니다.

폐막식을 즐기는 선수단의 모습. 주먹을 쥐어보이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른쪽 하단 장애가족 행복지킴이 승가원CI

 한국 선수단은 폐회식 때 여러 나라 배드민턴 선수들과 포옹과 악수를 나눴습니다.

서로의 언어가 달라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눈빛으로 다음 대회에서도 함께 하자고 기약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성북장애인복지관 근무가족들의 따듯한 환영인사와 함께 귀국한 문지연 선수는

여느 때와 같이 월곡 실내 배드민턴장에서 훈련을 지속하며 국내의 여러 배드민턴 대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공항에서 메달 수상을 축하하는 꽃다발과 배너를 들고 있는 모습. 김용진 관장과 그 외 근무가족들이 메달을 목에 건 문지연 선수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 오른쪽 하단 장애가족 행복지킴이 승가원CI


문지연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위해 베를린에 갔을 때 현지 음식이 입에 안 맞아 고생했지만

배드민턴을 치는 것은 힘든 적이 없었어요. 매일 훈련을 열심히 해서

다음에도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어요.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라요.”


앞으로도 재능을 펼쳐 지역사회 내에서 자립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갈 문지연 선수와 성북장애인복지관 배드민턴선수단,

그리고 승가원 장애가족들에게 힘찬 응원과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정기후원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