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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장애아동 - 상큼한 미소로 사랑을 전달하는 아이

2020.07.15

  • 작성자 김주희
  • 조회수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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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족 행복지킴이 승가원 ci 삽입 /비눗방을을 보며 상큼한 미소를 보이는 이진솔 장애아동 

 

둥실둥실 비눗방울을 좋아하는

 미소가 예쁜 진솔이

 

 
매일 아침이면 승가원행복마을 한별방의 이진솔 아동은 등교를 위해 단정하게 옷을 차려입고 스스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만족한 미소로 스쿨버스에 승차한다. 이진솔 아동은 올해 서울정민학교 전공과 2학년으로 학교를 다니는 마지막 학년을 맞이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자주 학교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 아쉬움 가득하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아쉬운 추억은 뒤로 한 채 항상 행복한 웃음을 얼굴에 띠운다.


뇌병변 장애아동들이 생활하는 생활실에서 막내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진솔 아동에게도 동생들이 생겼고 지금은 한별방에서 네 번째 언니가 되어 언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의젓한 숙녀로 성장하고 있는 이진솔 아동은 언제 어디서나 만나는 사회복지사, 치료사, 자원봉사자들 모두에게 소리 내어 환호하며 두 손을 번쩍 들고 반가운 인사를 잊지 않는 예절바른 아동이다. 사람들을 좋아해서 누군가 이진솔 아동에게 다가가면 손을 꼭 잡는다.


어린 시절부터 뇌병변 장애아동들의 생활실에서 에이스로 통했던 이진솔 아동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치료에 참여하며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요즘 이진솔 아동이 집중하여 참여하고 있는 활동은 작업치료이다. 작업치료를 통해서 팔과 양 손의 세밀한 동작을 반복 훈련하여 관절의 움직임 범위를 높이고 있다. 치료 시간에 훈련한 것들은 일상에서도 수시로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연습하고 있다. 색칠공부나 독서활동, 장난감 놀이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날들을 꿈꾸며 오늘도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진솔 아동이 열심히 참여하는 또 다른 활동은 바로 물리치료이다. 물리치료 시간에는 스스로 손의 힘을 사용하여 배밀이로 이동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발적으로 일어나 앉은 자세에서 곧게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앉는 자세에서 양 옆으로 스스로 자리 이동하는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이제는 제법 속도가 붙어 가고 싶은 곳을 향해 돌진하기도 하며 본인의 빨래를 바구니에 넣고 새 옷을 옷장에 정리하기도 한다.


성인기에 접어든 이진솔 아동은 자기표현 방법을 학습하고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연습을 게을 리 하지 않고 있다. 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은 놓치지 않고 집중하는 이진솔 아동의 모습에서 사회복지사들은 뿌듯함을 느낀다.


하루 빨리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가고 싶지만 안전한 실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표정에서도 느껴지듯이 동글동글한 비눗방울을 보면 배시시 미소를 지으며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곤 한다.


사람들의 손을 포근하게 잡으며 사랑의 감정을 전하는 이진솔 아동을 통해 주변 모든 사람들이 따듯함을 느낀다. 꾸준히 폭 넓게 성장해가고 있는 이진솔 아동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이금주 사회복지사  geumju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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