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5
날씨 따뜻한 봄날, 모처럼 꽃구경을 즐기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봄이 피어나는 카페'가 활짝 열렸습니다.
'봄이 피어나는 카페'? 대체 어떤 카페냐구요?
바로,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가족들의
직무 이해도 향상 및 사회적 경험 확장을 위해 기획한 일일카페 프로그램입니다.
카페가 열리기 전, 장애가족들은 카페에서 어떤 메뉴를 판매할지 의논하고,
주문, 계산, 음료 제조, 서빙까지 각자의 선호와 역량에 따라 역할을 정하였습니다.
판매할 청과 쿠키도 직접 만들어 준비하였고,
맛있는 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습니다.
메뉴의 가격표를 꼼꼼히 살피고,
계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열심히 계산기도 두드려봅니다.
카페의 생명은 바로 맛있는 음료!
레시피에 따라 음료를 만들어보고, 맛이 있는지도 꼼꼼히 살핍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홍보한 만큼, 정말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셨는데요.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장애가족들은
"어서오세요! 봄이 오는 카페입니다" 라고 외치며 메뉴를 소개하고,
주문을 받아 정확한 레시피에 따라 맛있는 음료를 만들어 웃으며 전달하였습니다!
"음료가 너무 맛있어요!" "쿠키가 바삭바삭하네요 누가 만든 거예요~?"
라며 일일카페를 방문한 손님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저요! 맛있죠! 직접 반죽해서 구운 거예요!",
"열심히 만들었는데 맛있게 드셔서 기분 좋아요!"
라고 외치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봄이 피어나는 카페' 소식! 어떠셨나요?
비록 하루만 운영된 일일카페였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장애가족들은
오늘의 기억을 '뿌듯함' 과 '보람' 으로 기억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각자의 역할에 필요한 역량과 주의할 점도 직접 체감하며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와 소통하는 경험을 하면서
한 뼘 더 성장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승가원은 앞으로도 장애가족들이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