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5
변치않는 믿음, 첫 느낌 그대로
황인성, 이창숙 후원가족님
강한 이끌림이 승가원에 대한 믿음과
장애가족에 대한 애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우연한 첫 만남이 긴 인연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첫 느낌, 첫눈에 시작된 나눔을 100회라는 긴 시간동안 이어와 주신
이창숙 최우수후원가족님을 만나 뵈었다.
“벌써 후원 100회라니 뿌듯하기도 하고,
작은 나눔인데 이렇게 찾아와주시니 과분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최우수후원가족님이 되신 것에 대한 소감을 여쭤보자,
한 편으로는 기쁨과 또 다른 한편으로는 수줍음으로
겸손하게 말씀을 이어가셨다.
이창숙 후원가족님께서는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승가원과의 첫 만남을 생생히 기억하고 계셨다.
승가원에 대한 ‘첫인상 ’이 유독 남달랐다'는 후원가족님.
“처음에 받는 느낌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승가원의 첫 느낌이 참 선하고 따뜻했던 것 같아요.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졌어요.”라며
미아역 행복나눔캠페인 현장에서의 승가원과 첫 만남을 회상하셨다.
강렬했던 승가원의 첫인상이 그 자리에서 바로 나눔을 시작하게 되신 계기가 되었고,
승가원과의 10년 가까운 오랜 인연에 닿는 힘이 된 것이다.
“나눔을 전하며 제가 느꼈던 보람을 우리 아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어요.”
이창숙 후원가족님은 앞으로 아드님에게도
나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하셨다.
따뜻한 마음으로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후원가족님께서 솔선수범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것이다.
“전에는 장애인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승가원 장애가족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해 나가며
성장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고 기특해요.”
후원가족님께서는 소식지를 통해 받아보신 장애가족들 소식을 떠올리시며,
벅참으로 눈시울을 붉히셨다.
자녀를 키우다 보니 이 마음을 더욱 실감하시게 되셨다고.
이제는 길을 가시다가도 장애를 가진 분들이 직업재활을 하고 있는
카페가 보이면 지나치지 않고 꼭 구매하신다고 한다.
나눔으로 커지는 보람만큼, 장애가족에 대한 애정도 깊어지신 것이다.
“바빠서 직접 만나러 가지는 못했지만, 무관심한 건 아니에요.
저는 묵묵히 지금 이 자리에서 나눔을 실천할 테니
우리 승가원 장애가족들은 희망을 품고 계속 성장하길 응원해요.”
후원가족님께서는 이 마음이 장애가족에게도
온전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진심을 담아 말씀해주셨다.
“험난한 세상에서 장애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굳세게 살아갈 수 있도록,
승가원이 지금처럼 장애가족과 함께 해줬으면 좋겠어요.”
승가원에는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나눔을 더해주시는
많은 후원가족님들이 계신다.
단단한 신뢰로 승가원과 함께해주시는 후원가족님들이 계시기에
장애가족들은 오늘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지낼 수 있다.
이창숙 후원가족님처럼 꾸준한 나눔으로 오랜 인연을 함께해주시는
후원가족님들의 이야기가 더욱 가득해지기를 기대해본다.
〈제 23기 복지실습장학생 박지연,백채경, 심현진, 안희주, 이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