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회의

▶전화상담 및 진우정보시스템 3/3

내가 작성한 스크립트를 피드백 후 후원상담 전화를 해보았다. 이진주 복지사님은 스크립트 피드백으로 우리가 후원상담 전화를 왜 하는지에 대한 목적이 없어진 것 같다는 피드백을 주셨다. 나는 내가 스크립트를 작성하며 가장 중요한 목적을 놓친 것을 깨달았다. 정보 전달만 하는 후원상담 전화는 후원가족과 관계형성, 관계유지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스크립트를 잘못 작성한 스스로에게 아쉬움이 들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진주 복지사님께 스크립트를 수정하면 다시 피드백을 부탁드렸고 이진주 복지사님은 흔쾌히 언제든 괜찮다는 말씀을 해주셔 다시 처음부터 작성해보기로 했다.

후원가족분들께 전화상담을 드리기 직전 긴장이 되었다. 스크립트가 미흡해 내가 후원가족분들께 잘못된 정보를 전달드릴까 봐 더욱 긴장되었다. 막상 전화드리니 대부분의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후원가족분들께 직접 감사함을 전한다는 기대감이 있어 미수신이 반복되자 아쉬움이 커졌다.

한 명의 후원가족분과 전화연결이 되었는데 후원가족님께 도자기 그릇 전달 안내와 감사인사, 만족도, 증액 등 말씀드렸다. 후원가족분께서는 감사인사와 도자기 그릇 전달에 굉장히 머쓱해하시며 거절하시다 한 번 더 권유 드리니 수락해주셨다. 거절 후 다시 한번 권유드리는 과정에서 최저주문금액으로 제작된 것과 감사함의 표시임을 말씀드린 것이 후원가족분을 안심시켜드리고 설득할 수 있던 이유인 것 같다. 후원 중 궁금하셨던 점을 여쭤보자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위해 장애가족을 연계를 말씀하셨다. 연계로 수익이 발생한다면 그 수익 또한 기부하고 싶어하셨다. 담당자에게 보고 후 연락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후원상담 전화를 마무리하였다. 후원상담 당시에는 당황스러움이 컸지만 전화를 마무리 후 장애가족의 일자리와 수익을 기부하신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다. 후원가족분의 얼굴은 모르지만 후원가족분이 마음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배우고 싶었다. 감사기념품을 드린다는 말에 자신이 큰 금액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그런 걸 받아도 되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오히려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기후원, 증액을 해주시고 일자리까지 고민해 주시는 모습이 우리 장애가족과 함께 해 주신다는 걸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내가 감사인사를 전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온라인 홍보, 직장내 보고&설득기술

온라인 홍보는 가장 신속한 반응을 볼 수 있는 매체이다. 온라인 홍보의 오해는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 쉽게 많은 사람을 모을 수 있다는 인식이다. 온라인 홍보 현황은 홈페이지, 키워드, 블로그, SNS가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우리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수단으로써 베너와 소식지, 후원 현황으로 정체성을 표현했다.

내가 가장 흥미로웠던 매체는 SNS이다. 평소 SNS(인스타그램)을 통해 장애가족과 근무가족이 챌린지에 참여해 촬영하는 것을 생각했었는데 온라인 홍보 교육을 기회로 질문할 수 있었다. 이해송대리님은 장애아동이 출연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승가원행복마을과의 협력, 장애아동 선발 기준, 어떤 컨셉으로 진행할 것인지 일련의 과정들이 있다는 대답해주셨다. 이해송 대리님의 답변을 통해 일련의 과정들을 어떻게 수행할지 자세한 구상 후 좋은 방법이 있다면 다시 의견을 말씀드려보고 싶다.

이해송 대리님은 과거 인터넷에서 잘못된 정보들로 있었던 일화들을 말씀해 주셨다. 인터넷에 글을 계속해서 남기에 승가원의 이름을 걸고 하는 모든 일들의 중요하며 잘못된 정보의 전달이 없어야 작은 실수로 인한 큰 타격이 없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모금사업팀, 후원상담팀, 복지사업팀에서 공통적으로 들었던 말로 내가 승가원의 대표한다는 말이었다. 모든 교육을 듣고 나니 '승가원의 대표'라는 말의 무게가 실감할 수 있다. 앞으로 어떤 업무를 하든 나의 행동이 승가원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항상 고려하며 업무에 임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직장내 보고&설득기술은 내게 가장 필요한 교육이었다. 사회초년생으로써 기본적인 태도와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었다. 나는 평소 내가 질문하고 연락하는 것이 선임분들께 불편을 끼칠까 걱정하였었다. 연보상의 법칙으로 잘못된 생각을 완전히 제거했다. 신속한 연보상으로 작은 문제를 더 크게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