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캠페인

오늘 행복나눔캠페인은 수원역에서 진행하였다. 수원역 6번 출구는 대로변 바로 옆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차량소음이 있지만 오늘은 도로가 젖어 추적이는 소리가 더해져 더욱 소음이 심했다. 평소보다도 큰 차량 소음과 아침 시간대에 피곤하고 바쁜 시민들, 흐린 날씨 등으로 인해 어프로치가 어려웠다. 목소리 크기를 키우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행동을 키워 보완점을 두었다. 다행히 이후 날이 개어 장소의 분위기 평소만큼 나아진 걸 느낄 수 있었다. 날씨가 나아져 안도했지만 곧이어 같은 장소에 물티슈를 배부하는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다. 그분들의 자리 잡은 후로 시민분들의 시선이 우리 부스가 아닌 물티슈로 이동한 것을 느꼈다. 날씨가 해결되자 다른 변수로 곤란함을 느꼈으나 오히려 생각을 바꾸어 활용하려 했다. 시민분들이 물티슈를 받아 고개를 숙였다가 드는 순간에 시선을 맞춰 어프로치 하였다. 고개를 드는 순간이 오히려 시선을 맞추기 더욱 용이했고 점점 타이밍을 맞추어 나갔다. 시선이 마주치자 시민분들과 의사소통의 횟수는 이전처럼 회복할 수 있었다.

오늘 캠페인 설명 중 결론부터 말해달라는 분이 계셨다. 바쁘다는 말씀을 하셔 잠시 고민하다 책자의 맨 뒷장으로 넘겨 정기후원을 바로 말씀드렸다. 덧붙여 승가원이 후원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 장애아동 성장과정을 함께 하는 것에 진짜 목적이 있음을 말씀드리자 흔쾌히 해주셨다. 순식간에 이루어진 후원개발에 어안이 벙벙했다. 정기후원부터 말씀드린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오늘 후원개발이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 오늘 경험을 통해 후원개발이 동일한 방법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걸 직접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