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상담 & 진우정보시스템

  간단하게 연습한 후 우수회원가족님께 감사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 전화상담 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많이 떨렸었는데 후원가족님께서도 같이 밝게 인사해주셔서 조금은 긴장을 풀고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전화상담 중 후원가족님께서 후원자명 변경 요청을 하셨고, 아직 숙지가 잘 되지 않아 임은지 복지사님의 도움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요청해주셨던 내용에 대해서 알고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과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실무를 하면서 업무의 정확한 숙지의 중요성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요청해주신 사항에 대해서만 도와드리려고 했고, 왜 변경하시는 지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쭤볼 수 있는 여유가 없었음을 알았다. 전화상담에 조금 더 익숙해진 후 전하고자하는 메시지 외에도 안무인사나 요청사항에 대한 이유 등에 대해 더 묻고 자연스럽게 전화 상담을 해야겠다.

  우수후원가족님께 감사인사를 드렸을 때 후원가족님께서도 전화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장애가족이랑 근무하시는 분들 건강히 지내시죠?”라며 장애가족과 근무가족에 대해 안부를 물으셨다. 본인이 후원가족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전화 드렸지만 후원가족님께서도 근무가족에게 감사한 마음과 애정을 전해주셨다. 오늘 후원가족님께 전해 받은 마음을 원동력으로 삼아 다른 후원가족님께도 진정성 있는 마음을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전화상담 연습을 하면서 받았던 피드백은 긍정적으로 들으면 정성을 다해 말하는 것으로 들리지만 잘못하면 애쓰는 것으로 들릴 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긴장하면서 말이 빨라지지 않도록 의식하다보니 더 부자연스럽게 힘을 주며 말하게 된 것 같다. 자연스러운 전화상담 속에서 진심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

-신문제작과 글쓰기

  최서연 대리님께서 신문제작과 글쓰기에 대해 교육해주셨다. 자비복지승가원 8면에 후원가족이야기를 읽을 때 후원가족님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작성되었다고 느꼈다. 후원가족님의 마음이 담긴 이야기가 잘 전달되기 위해서는 신문작성 스킬보다는 후원가족님과의 관계형성과 이야기에 공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터뷰 섭외과정에서부터 관계형성을 시작하고, 편안하고 공감 받는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오가면서 후원가족님만의 삶과 가치관이 녹아들어있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언변과 인터뷰 기술보다도 진정성 있게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본인이 담당자가 된다면 신문작성을 해야 한다는 목적성을 가지고 인터뷰를 진행하기보다 후원가족님만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에 공감하고, 후원가족님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신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인터뷰 후에 좋은 이야기를 나눠주신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드리며 후원가족님과의 긍정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미술치료

  국장스님께서 미술치료를 진행해주셨다. 나무그리기에서는 굵은 기둥과 풍성한 잎들을 그렸지만 색연필과 파스텔로 연하게 표현하였다. 그림에서도 무의식중에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거나 표현하지 못하는 본인의 성격이 반영되어 있어서 놀라웠다.

  그림 이어그리기에서 본인의 그림은 그리고자 했던 주제에 맞게 그려졌지만 다른 복지사님들의 그림과 설명에 대해서 들어보니 주제에 맞지 않게 그려진 그림도 있었다. 그림을 그리면서 느낀 바는 ‘말하지 않으면 이해해주지 않고, 묻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의도하는 바가 있음에도 소통하지 않으면 그것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았고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나무그리기와 이어 그리기를 하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제시해보고, 묻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질문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종료피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