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회의 및 교육 일정 안내

면접을 향했던 발걸음만큼이나 떨렸던 첫 출근길이었지만, 처음부터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많은 직원 가족 분들 덕분에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아침회의에 참석하여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통해 다시한번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과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앞으로 승가원의 사회복지사로써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아침회의는 무겁고 어려운 분위기를 예상했지만, 밝고 활기찬 분위기에 승가원의 평소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할 수 있어? 할 수 있다. 승가원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비로소 승가원의 가족이 되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승가원 바로알기: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입사를 준비하며 승가원에 가졌던 이미지는 ‘계획을 실천하는 법인’이라는 것이었다. 자비복지타운이나 행복마을이 실제로 세워지는 것들을 보며, 계획을 함께 실현해가는 일원이 되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해보기도 하였다. 이것은 승가원이 가진 함께 성장하는 공성의 정신과 나의 가치관이 일치하기 때문에 가질 수 있었던 기대였다.

교육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봤던 승가원에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설립목적, 이념 및 정신, 현황, 사업 방향 등)들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그 중에서도 연혁과 발전계획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입사 전 막연하게 가졌던 기대가 가까워졌다는 것을 느꼈다. 승가원이 만들어왔던 모범장애전문법인의 길을 앞으로 함께 발전시킬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남은 교육들을 통해 승가원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깊게 고민해보고, 승가원의 10년, 20년 장기 발전 계획을 함께 발전시켜나갈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정말 장애가족들에게 필요한 일인가?’, ‘후원가족이 수많은 법인 중 승가원에게 후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항상 생각하며 스스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의 교육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내리기는 힘들지만 앞으로의 교육을 통해 더 나아가서는 승가원의 일원이 되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장애기본교육: <관심으로부터 시작되는 이해>

교육을 통해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은 ‘장애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다. 장애기본교육은 단순히 장애의 개념과 기본 지식을 배우는 시간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장애는 개념으로 배우는 것이 아닌 사람을 이해하는 것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던 시간이었다. 때문에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장애에 대한 관심을 통해 직접 고민하고 경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 용진 대리님의 말씀이 인상 깊었다. 내 주위에 어떤 장애편의시설이 있는지, 장애인 콜택시는 어떤 대상자가 이용을 할 수 있는지, 보장구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과 같은 질문을 통해 장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늘 공부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이를 위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장애 이슈 기사를 찾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종료피드백: <고민하고 계획하는 시간>

입사 첫 날이었기 때문에 정신없이 지나간 하루였다. 처음 교육에 임하면서 ‘오늘은 많이 배우고 습득해야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교육에 임하였다. 하지만 단순히 팔짱을 끼고 듣는 자세가 아닌 어떤 계획을 가지고 승가원의 일원으로 나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유정화 차장님의 말씀을 듣고 학습한다는 마음가짐보다는 고민하고 계획을 세워나가겠다는 마음으로 교육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참여할 교육을 통해 승가원의 일원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승가원 안에서 함께 이뤄갈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통해 승가원과 함께 성장하는 승가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