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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1.03.03 (수) 신입직원 수습일지 이기주

2021.03.03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10:00

아침회의

유정화 차장

10:00~11:00

상황별 설득기술

나승혁 선임

11:00~12:00

어프로치 교육

나승혁 선임

13:00~18:00

행복나눔캠페인

E

 

 

[상황별 설득기술]

 본 교육을 통해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만나는 시민들의 반응에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고, 설득을 할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몇 번의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답변은 학생이라 돈이 없다”, “취업중이다등이었다. 이러한 답변을 들었을 때 어떻게 설득할지 고민이 되었는데, 본 교육을 통해서 설득방법을 정리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막 스무 살이 된 성인에게는 스무 살이 된 기념등의 멘트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취업준비중이라 돈이 없다고 하는 시민에게는 취업을 준비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공감하는 말과 함께 장애아동의 미래준비도 함께 해주기를 권유하는 등의 멘트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학생, 취업준비생이라도 나이와 상황 모든 것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설득방법에 정해진 답은 없는 것이기에 모든 상황에 대한 멘트를 준비하고 대비하기 보다는 대상을 유형화하여 평균적으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정리하여 예상해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만난 후원가족분들은 대체적으로 이미 후원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았다. 이에 시민에게 자연스럽게 후원하고 계신 단체를 질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후원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설득기술을 고민해볼 수 있었다. 다양한 방법 중에 하나로 승가원이 다른 NGO, 사회복지법인과 다른 점, 특이사항 등이 있다는 것을 활용하여 시민에게 기부의 명분을 제공하는 것이 있었다. 승가원은 해외아동과 결연을 하는 방식이 아닌 국내 중증장애 아동에게 후원을 하는 것이며, 결연의 방식이 아닌 장애가족이 지역사회로 나오고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설명하며 국내아동과 장애아동에게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배웠다. 이 외에도 웹진과 문자 등을 캡처해서 활용하는 방법, 신문을 활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설득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이에 앞으로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그리고 시민들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나중에 비슷한 행동 혹은 특징을 가진 시민들을 만났을 때, 상황을 예측하여 설득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다짐하게 되었다.

 

[어프로치 교육]

 어프로치를 할 때, 시민을 승가원에 초대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프로치는 후원개발을 할 때 첫 단계이다. , 시민이 승가원의 후원가족이 되도록 초대하는 마음으로 어프로치를 하는 것이 중요한 내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후원개발까지 이어지지 않더라도 바쁜 시간에 나의 설명을 들어준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다.

 

[행복나눔캠페인]

 당일 캠페인은 구로디지털단지로 정했으나 지하철 소음이 방해가 될 우려로 신도림으로 이동하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다른 팀에 비해 오후 캠페인 시작 시간이 늦어서 후원개발에 대한 부담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로테이션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나의 순서가 오기 전에 다른 팀원 사회복지사님들이 후원개발을 하셔서 부담감을 덜고 캠페인에 임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부담감을 가지고 임하면 캠페인의 목적을 잃을 수 있다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어프로치 방법이나 설득기술을 사용해보기 어려울 것 같아서 부담감을 떨쳐내고 지속적으로 어프로치를 시도했다.

 위와 같이 부담감을 떨쳐내고 시민들에게 어프로치를 시도하니 총 다섯 명의 시민에게 승가원에 대해 설명하고 후원 나눔을 제안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 한 명의 시민분만 승가원의 새로운 후원가족님이 되어주셨는데, 지금까지 만난 후원가족님들과 다르게 너무 흔쾌히 나눔에 참여해주셔서 새로운 유형의 후원가족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였다.

 이에 내가 그 후원가족님에게 어프로치를 한 순간과 어떻게 설명을 했는지 정리를 하였고, 후에 비슷한 연령대와 같은 성별의(20대 초반 여성) 시민을 만나게 된다면 이때의 기억을 떠올려서 후원 나눔을 권유해보고자 생각하게 되었다.

 더불어 오전에 나승혁 선임사회복지사님에게 교육 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어프로치를 진행하였는데, 어프로치를 하면서 사용하는 멘트를 계속 바꾸어 보고, 다양한 제스처를 사용해보니 실제로 어프로치 성공률이 올랐으며, 신체, 정신적으로 피로감이 덜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설득기술을 사용할 때도 시민의 눈을 마주보면서 공감능력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느껴졌으며, 나눔을 권유할 때 볼펜을 건네주며 내가 시민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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