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면접 및 피드백> - 면접관과의 대화... 이거 흔치않아!

전날 다른 과제를 진행하느라 면접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하지는 못했다. 지원동기와 자기소개, 지원 부서, 포부 정도만을 준비하였다. 초반에는 ‘면접’이라는 분위기 때문에 많이 긴장한 탓에 자기소개를 조금 더듬거리면서 진행했다. 후에 나승혁 대리님께서 준비가 안 된 것처럼 보였다는 피드백을 해주셨다. 자기소개가 툭 치면 자동으로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정재봉 선임사회복지사님이 해주셨던 자기소개서 관련 질문에 어떤 사례를 얘기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선정한 문제가 질문 의도와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대답하면서도 느껴졌다. 다만 멈추고 다시 생각 후 말씀드리기가 더 어려울 것 같아서 최대한 내가 전달해 드리고자 하는 내용만을 전달해 드렸다. 이후 피드백 때 수정하고 싶은 부분을 마무리 발언 때 덧붙여도 괜찮은지에 대해 정재봉 사회복지사님께 여쭤보았다. 복지사님께서는 정말 핵심만을 얘기해야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스스로 아쉬웠던 부분은 중간에 내 말이 빨라진다는 것을 느꼈기도 하고, 내 역량과 해당 업무의 연결을 확실하게 정리하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관련 질문에 대해 업무에 대한 이해 + 나의 역량 + 앞선 두 개의 관계성을 정리해서 잘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말에 힘이 있다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는 조윤주 복지사님의 피드백이 기억에 남는데, 실제로 면접을 준비할 때 답변 당 ‘하나’의 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노력했기 때문이다. 그 지점이 잘 드러났던 것 같다. 공통적인 피드백으로 첫인상이 중요하기 때문에 은은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것이 좋다고 말씀해 주셨다. 또 정재봉 복지사님께서 손을 꼼지락거렸던 것들을 말씀해 주셨는데, 내 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하는데 손으로 시선을 가게 했던 것 같아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편하고 여유 있는 태도를 보여주기 위해서 차분한 손과 작지 않은 적당한 제스처를 쓰고자 노력해야겠다.

<장애바로알기 퀴즈> - 오답 노트 및 새롭게 알게 된 내용 정리

점자와 관련된 내용에서 대부분의 문항을 틀렸다. 우선 전 세계 점자는 모두 6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용진 과장님께서는 한국인들의 언어가 한국어고 일본인들의 언어가 일본인이듯이 시각장애인들의 언어가 점자라고 말씀해 주셨다. 나는 수어가 나라별로 다르기 때문에 점자 체계도 다를 것으로 생각했는데, 문자를 표현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점자 구성 체계는 동일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또 장애 이슈 토론 주제에 대한 자료조사를 진행하면서 지적장애는 유전병은 아니지만 유전의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보았다. 아무래도 지적 능력에 관련된 것이다 보니 유전적으로 확률은 있는 것 같다. 어제 마침 자료조사를 했던 내용이라 장애바로알기 퀴즈에서 맞출 수 있었지만, 평소에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증후군’이라는 단어에 대한 물음이 생겼다. 장애바로알기퀴즈에서는 ‘뚜렛증후군’과 관련된 내용이 나왔다. 틱장애는 정신 장애로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장애’라는 단어를 붙이고, 뚜렛증후군은 예외적으로 장애를 인정하였지만 뚜렛‘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궁금했다. 우선 간호학대사전에 따르면, 질환이나 병 단위로 정리하는 것과는 별도로 동일 환자에게 일어나기 쉬운 징후의 조합이 있는 경우에 ㅇㅇ증후군으로 이름 붙인다고 한다. 다시 말해, 증후군은 특정 질환에 대한 특징적인 증상의 조합인 것이다. 더불어 영약학사전에 따르면, 여러 증상이 합쳐져, 하나의 종합된 증상을 형성하고 있으며, 복수의 다른 병인을 갖는 질환의 집합을 뜻한다고 한다. 후자의 의미에서 뚜렛증후군은 틱장애와 과잉행동이라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이렇다 할 병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뚜렛증후군이라고 이름 붙인 것 같다.

유니버설 디자인의 7대 원칙은 다음과 같다. 공평성, 유연성, 직관적 사용, 용이성, 포용성과 안전성, 물리적 노력 최소화, 접근을 유도하는 적절한 공간 크기. 모두가 배제당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면서 사용자가 자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위험성이 없고, 다양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제품 공간이어야 한다. 찾아보니 지하철노선도 또한 노인, 색맹 및 색약을 지닌 사람을 위해 고안된 유니버설 디자인 사례 중 하나라고 한다. 이용진 과장님께서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꼭 장애인들에게 편리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하고자 만들어졌지만, 장애인은 개별화된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필요하다고 덧붙이셨다.

<종료피드백>

백기범 실습생님께서 받은 피드백이 ‘겸손함’과 ‘자신감’ 그리고 ‘자존감’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부장님께서는 ‘기관에서 일을 잘할 수 있는 것을 어필하면서도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이 말씀을 통해 사실상 면접은 회사와 지원자 서로가 필요로 할 때 성공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