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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5일 (목) 실습일지 홍지원

2024.01.25

  • 작성자 홍지원
  • 조회수 120
  • 학교 성신여자대학교
  • 실습일 2024-01-25
  • 실습내용 09:30 - 10:00 아침회의
    10:00 – 12:00 모의면접 및 피드백
    13:00 – 15:00 장애바로알기 퀴즈 (이용진 과장님)
    15:00 – 17:00 조별과제 준비
    17:00 – 18:00 종료피드백 (유정화 부장님)
  • 첨부파일 [양식]승가원 실습일지 1월 25일.hwp

모의면접 및 피드백

면접을 많이 진행해보지 않았고 다른 과제를 하느라 준비를 완벽하게 하지 못해서 긴장감이 컸다. 특히나 55 면접을 처음이었기 때문에 감을 잡기 어려웠다. 그래도 공통질문 및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 예상 질문을 뽑고 답변을 미리 작성해보며 면접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았다.

나는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키워드로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그러나 왜 그런 사람이라고 말했는지에 대해 설득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다음 면접에서는 조금 더 기관의 업무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여 기관에 필요한 인재라는 점을 설명하는 시간으로 자기소개를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희망부서를 여쭤보셨을 때 모금사업팀에 들어가고 싶다고 답변하였다. 이때 실습을 하며 모금의 중요성을 느끼고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였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긴장이 가시지 않아서 다소 단답식으로 대답했던 점이 아쉬웠다. 승가원에서 실습을 하며 경험했던 행복나눔캠페인의 일화들을 추가했으면 더욱 풍부한 내용의 답변이 되었을 것 같다. 활동과 나의 강점, 기관에서 요구하는 모습을 연결 지어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내가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스스로 알게 된 것 같아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가장 어려웠던 질문은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며 겪은 곤란한 상황에 대해 말해달라는 것이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금방 잊는 성격이기에 힘들었던 사건이 쉽게 떠오르지 않았고 했던 진로와 관련된 활동들에 대해서만 답변을 준비했기 때문에 당황스러웠다.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해 숨을 한 번 고르고 곤란했던 상황과 해결한 방안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말했다. 내 대응에 따라 가게의 인상이 결정되기 때문에 손님과 직접적인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고 사장님과 이야기를 하여 해결방법을 찾았던 경험을 이야기하였다. 여기서도 입사를 하고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추가해서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았다.

시선처리와 답변하는 방식에 대해서 피드백을 받았다. 면접관이 5명인 상황이 처음이라 대답할 때 질문을 한 면접관을 주로 쳐다보고 말했는데 더 골고루 시선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말의 정리가 덜된 상태에서 급하게 말하다보니 ‘~, ~, ~.’라고 딱딱하게 말하는 습관이 있다고 하셨다.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말하기 위해 거울을 보며 연습하거나 녹음기로 나의 말을 들어보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해주셨다.

다른 실습생들의 답변을 들으며 당당한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느꼈다. 질문을 듣고 먼저 답하겠다고 손을 드는 적극적인 행동이 자신감 있어 보였다. 꼿꼿하게 앉아있는 자세를 통해서도 면접에 집중력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할 수 있다. 자신의 강점을 열정적으로 부각하기 위해서는 태도에도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질문을 받아야만 나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소서를 작성할 때 면접관이 나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을 담아야한다는 점을 알았다. 기관이 요구하는 역량을 담으면서도 내가 했던 활동 중 톡톡 튀는 경험들을 다시 선정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장애바로알기 퀴즈

장애복지론을 수강하고 공부했음에도 아직 장애에 관해 모르는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장애인의 취향을 고려한 개별적인 접근을 해야 하는 부분에 관해 새롭게 느낀 점들이 있다. ‘지적장애인은 같은 사람들끼리 함께 생활시설에 있는 것이 좋다라는 퀴즈에서 X라고 하였다. 지적 장애인끼리 생활시설에서 거주하는 것은 지역사회로부터 소외받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차별을 받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시설에서 나와 자립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지적장애인이 생활시설에 살기를 원할 때 주거 형태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유를 보장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탈시설화나 시설거주는 비장애인이 정할 문제가 아니고 개인의 의사를 가장 존중해줘야 하는 것 같다.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시각장애인이 팔을 잡도록 하는 것이라고 배웠었는데 과장님께서 장애인에게 먼저 방법을 물어보아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에티켓이라고 배운 방법이 모든 장애인에게 맞는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나에게 놀랐다. 개별적인 접근에 대해서 중요하다고 인지해왔음에도 장애인의 입장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장애인을 하나로 묶어서 보지 않고 취향과 특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일상에서 계속 되새기는 예민함을 가져야겠다.

전에는 몰랐지만 새롭게 알게 된 정보들도 있다. 일부 정신장애(공황장애, 조증, 중독, 우울증 등)는 약을 꾸준히 먹고 건강관리를 잘 하면 완치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장애에서 완치의 개념이 많이 사용되지 않고 정신장애의 완치도 아주 드문 경우라고 하셨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에서도 치료를 통해 나아지는 경우는 보았지만 완치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었다. 우리나라의 의료적 관점에서 보는 장애인의 기준이 엄격한 편이기 때문에 한 번 등록된 장애인은 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장애에서 완치의 개념도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지적장애인은 자기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배웠다. 처음에는 모르지만 사회에서 보고 배우는 경험을 통해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학습한다고 하셨다. 다른 사람과 비교되지 않을 때는 장애를 모르지만 자신을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접근, 이동에서의 탈락을 통해서 자신의 장애를 인지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런 점에서 저번 교육에서 배운 장애는 사회가 만드는 것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종료피드백

면접에서 가장 나쁜 태도는 면접을 포기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나도 준비를 부족하게 해서 다른 실습생들의 대답을 들으며 자신감이 하락했고 실제 면접이었으면 내가 돋보이지 못했을 것 같다고 느꼈다. 그렇지만 이 면접을 통해서 내가 더 경험을 쌓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해서 최선의 답변을 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의 면접에서 기죽지 않고 꿋꿋하게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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