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회의

실습생으로서 마지막 주간회의에 참여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색한 분위기, 소감만을 생각하기 바빳 던 첫 주차와 달리 회의자료 및 안건을 살펴보았다. 증액현황과 목표치, ‘행복나눔가게, ’칭찬합시다‘ 등 승가원을 위해 헌신하는 근무가족들의 노력과 단합을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

자기분석

자기분석 시간을 통해 동기실습생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각각의 실습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하며 보여준 실습생들의 행동을 이해 할 수 있었고 한편으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터놓으며 실습생 간의 유대감이 더욱 끈끈해 졌다고 생각했다.

이해송 대리님, 안선경 실습생님, 류정은 실습생님이 나의 자기분석에 대한 피드백을 주셨다. 먼저, 이해송 대리님께서는 오늘 자기분석시간과 그동안의 실습과정에서 나를 보며 사회생활에서 좋은 선배, 동료가 될 거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하지만 내가 연차가 쌓이고 단체에서 인원들을 통솔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선 어려움을 겪을 거 같다 피드백을 주셨다. 이에 군복무 시절 후임들에게 싫은 소리를 못해 업무 분담에서 팀원에게 책임을 분담하지 못하고 내가 많은 일을 했던 기억이 났다. 이처럼 단체생활에서 책임의 비중이 커질수록 본인의 확고한 주관의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나는 나의 확고한 주관을 타인에게 펼칠 역량이 부족하다. 이에 왜 실습과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감과 강점에 대한 피드백을 주셨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동기실습생님의 피드백을 통해 나의 새로운 강점을 찾을 수 있었다. 피드백 내용으론 내가 평소 재치가 있고 힘들 때 도움이 되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이에 생각과 평소 말하기에 자신이 없어 조심스럽게 내뱉은 한 마디가 누군가에겐 “재치있다”라는 강점으로도 비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자기분석은 자신을 되돌아보며 스스로 자신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도 있지만 동시에 타인의 통해 나의 약점을 강점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자기분석을 통해 머리가 더 복잡해졌다. 자기분석을 통해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되돌아보며 현재의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이유를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래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라는 의문이 더욱 커졌다. 나는 봉사를 통해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고 사회복지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사회복지사가 맞나? 라는 질문에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처럼 자기분석은 나를 점검해 보는 시간이다. 과거와 현재의 나의 모습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과거의 목표와 현재의 목표 또한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동안 과거의 목표에 급급하게 따라가 현재의 목표에 대해 생각해 보지 못했다. 그렇기에 현재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명확하게 답을 내리지 못한다. 이에 현재 나의 강점, 내가 관심 갖고 있는 것 등을 통해 나의 목표를 수정 및 보완할 필요성을 자기분석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선배사회복지사와의 차담

중간평가때 진행했던 차담시간과 달리 이번 차담시간에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질문을 드렸다. 이번 최종평가에는 실습을 통해 처음 경험했던 것을 통해 찾은 나의 강점을 말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이에 멘토 사회복지사님이신 이진주 선임사회복지사님께서는 사회복지사로서의 방향을 연결한다면 좋을 거 같다고 피드백을 주셨다. 저번 중간평가에서는 내 이야기를 담지 못했다. 그리고 내 이야기가 무엇인지 감조차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최종평가에는 하고 싶은 말이 생겼다. 그렇기에 이번 최종평가에는 저번 중간평가때의 피드백을 고려하여 나만의 이야기와 이를 통해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연결시켜 최종평가를 준비해 보려 한다.

멘토사회복지사와 인텨뷰

Q1. 사회복지법인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혹은 사회복지기관이 아닌 법인에 입사 한 이유?

: 사실 처음에는 법인보다 현장을 경험 할 수 있는 사회복지기관에 관심을 두었다. 하지만 법인에 입사하고 법인만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법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기에 후회는 없다.

Q2. 승가원의 근무가족으로서 자부심을 느낀 순간?

: 후원가족님이 나를 기억해줄 때 자부심을 느낀다. 전화를 드리거나 혹은 후원가족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을 때 나를 기억해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후원가족님과의 유대감을 통해 후원가족에서 “가족”이라는 의미를 알게 되었다.

Q3. 사회복지사로서 힘들었던 순간?

: 전화상담때 힘든 순간이 있었다. 아무래도 직업 특성상 많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다 보니 사람들을 만나며 행복을 얻기도 하지만 동시에 몇몇 사람들로 인해 고난을 겪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