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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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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6일 (금) 실습일지 정민선

2024.01.28

  • 작성자 정민선
  • 조회수 110
  • 학교 성균관대학교
  • 실습일 2024-01-26
  • 실습내용 09:30 – 10:00 주간회의
    10:00 – 15:00 자기분석
    15:00 – 17:00 선배사회복지사와의 차담
    17:00 – 18:00 종료피드백
  • 첨부파일 2024년 1월 26일 실습일지 정민선.hwp

 

자기 분석

자기 분석 시간은 현재 나의 모습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다. 나의 현재의 성격이나 행동에 대한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나의 과거 경험을 얘기하면서 마음도 더 열렸고, 다른 실습생분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새로운 면을 발견하기도 하면서 실습생분들이 가진 강점이 어떤 경험에서 비롯된 모습인지도 알 수 있었다. 나는 오빠와 성향이 완전히 달랐지만, 부모님은 나와 오빠의 차이점을 고려하지 않고 남매라 다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에 동일한 방식으로 양육하셨다. 오빠에게는 잘 맞았던 환경이 나에게는 버거웠고, 버거운 것을 부모님께 잘 표현하지 못했던지라 크면서 회피하려는 모습을 갖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분석 시간이 없었다면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을 부분을 파악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실습을 하면서 내가 과연 사회복지사로서 자질이 있는가에 대한 확신이 점점 없어졌었다. 현장 사회복지사는 사람과의 관계가 제일 중요한 직업인데, 내 외면이 차갑고 다가가기 어려워 보인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었다. 분야를 막론하고 일선 현장 사회복지사라면 클라이언트와의 관계 형성이 중요한데, 차가운 인상 때문에 클라이언트가 나에게 마음을 터놓지 못해 내가 문제를 적절히 사정하지 못하고 클라이언트에게 필요한 서비스 제공이나 연계를 하지 못한다면, 무엇을 위해 사회복지를 하는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장애 이슈에 대해 접근할 때도 이분법적 사고를 버리려고는 했지만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생각을 발전시키는 힘이 부족한 것을 여실히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자기 분석 발표를 마치고 이해송 대리님께서 피드백으로 나중에 지금 가지고 있는 따뜻한 마음으로 사회복지 일을 꼭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리고 같이 실습한 황수빈 실습생께서도 사랑하는 것이 많은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는 피드백을 주셨다. 사회복지 현업에 계신 대리님과 같이 실습한 동료로부터 그런 말을 들으니 내가 마냥 차가워 보이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안심이 들면서 사회복지에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백기범 실습생께서 나의 상황에 공감해주시면서 해주신 말씀은 개인적으로 큰 힘이 되었다. 백기범 실습생님과 나는 공통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해 보인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다. 근데 백기범 실습생께서우린 우리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걸 잘 알잖아요라고 해주셨는데 다른 설명 없이도 어떤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다만 외부적으로 그런 평가를 몇 차례 들은 적이 있기에 보완해나갈 필요성도 느꼈다. 서로의 발표를 듣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더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았다. 승가원에서도 신입 직원 1년차와 그 이후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자기 분석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어린 시절의 경험은 똑같지만 자기 분석 시간마다 경험에 대한 해석이 달라진다고 한다. 이번 자기 분석은 실습의 한 과정으로 시작한 것이지만, 주기적인 자기 분석의 필요성을 알 수 있었다.

 

선배사회복지사와의 차담

이번 차담은 지난번에 비해 훨씬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보냈던 것 같다. 지난 차담 시간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어색하지 않도록 중간발표 대비하면서 물어보고 싶었던 점을 정리해 준비해갔다. 이번에는 그런 것 없이 혹시 모를 조언에 대비해 다이어리와 펜만 챙겨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두 멘토 복지사님들이 모두 승가원 법인사무국 실습생 출신이셔서 최종 발표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 준비는 어떻게 하는지 도움이 되는 얘기도 많이 해주셨다. 지난 중간평가에서는 목표 달성 정도, 교육 내용 정리에 치우친 내용이었다면, 최종 평가에는 나의 이야기를 더 녹여내 완성도 높은 발표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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