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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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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6일 (금) 실습일지 최고운

2024.01.28

  • 작성자 최고운
  • 조회수 114
  • 학교 가톨릭대학교
  • 실습일 2024-01-26
  • 실습내용 09:00 – 10:00 주간회의
    10:00 – 15:00 자기분석 (이해송 대리님)
    15:00 – 17:00 선배사회복지사와의 차담
    17:00 – 18:00 종료피드백
  • 첨부파일 2024년 1월 26일 (금) 실습일지 최고운.hwp

실습생 의견

[주간회의]

실습 과정 중 마지막 주간회의에 참여했다. 그동안 주간회의를 돌이켜보면 시작과 끝에 항상 하는 삼귀의, 반야심경, 발원문, 사홍서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불교라는 종교와 거리가 멀었기에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했지만 하다보니 익숙해지고 더욱 경건한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 조직의 문화와 뿌리에 스며들어 어떤 마음으로 승가원의 일원이 될지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끝으로 사무총장스님께서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최종발표 준비를 잘 하길 바란다는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다. 사람은 누구나 단시간에 자기자신을 드러내는게 쉽지 않고, 또 한달이란 시간을 4분안에 압축해서 보여주기엔 더욱 어렵다고 하셨다. 열심히 노력한 과정이 결과로 잘 보여지지 않으면 본인도 속상하고, 평가 또한 과정에 비례해서 받지 못하게 되니 결과도 아쉬움이 없도록 준비해야한다는 조언을 해 주셨다. 사무총장스님의 말씀을 듣고 승가원에서 요구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 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 그동안의 과정을 압축해서 잘 보여주는 발표가 되도록 준비해야겠다.

 

[자기분석]

자기분석을 준비하면서 어린시절 나의 모습과 부모님과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가 겪어온 그동안의 이야기를 전부 꺼내놓기는 쉽지 않았지만 어떻게 전달하지 고민하는 시간을 통해 나를 한번 더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실습생들의 자기분석 발표를 들으며 어느 순간엔 행복을 느꼈고, 어느 순간엔 함께 눈물 흘리며 서로를 보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해송 대리님께서 자기분석을 하는 이유를 고민해 보라고 하셨다. 우리에게 자기분석을 작성하고, 발표하고,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이 중요할까. 직장에 들어가 함께 일하는 동료와 내면의 속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쩌면 표면적인(단편적인) 그 사람의 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고, 속으로 답답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분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통해 그 사람 자체의 백그라운드(살아온 과정, 배경,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됨으로써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된 이유를 알게 되고, 이를 통해 상대를 수용하는 마음과 바라보는 시각의 크기를 키울 수 있게 된다고 느꼈다. 나도 실습생들의 자기분석을 들으며 , 저 실습생이 지금 저렇게 행동하고 말하는 이유가 있었구나!’‘00 실습생이 밝은 분위기를 갖고 있는데에는 부모님(양육방식)의 영향이 컸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진솔한 내면의 이야기를 기꺼이 보여주는 실습생들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

류정은 실습생님은 항상 꼿꼿한 사람, 단단한 사람처럼 보였는데 발표를 들으며 이러한 사람이 되기 위해 혼자 속으로 많이 삭히고, 생각하는 사람임을 알게 됐다.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본인을 통제하고 정리하는 이 있다고 생각했다. 백기범 실습생님은 본인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나가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본인의 감정과 상황에 충실한 투명한 사람이기 때문에 항상 주변에 사람이 많았을 것 같고, 실습생님만의 특유의 편한 분위기가 강점이 되어 지금도 실습생들 사이에서 인기만점이 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성경 실습생님은 차분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는게 말투와 표정, 행동에서 다 드러난다. 같이 과제를 준비할 때도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상대방을 더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다. 발표를 들으면서도 안선경 실습생님의 평소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정민선 실습생님은 어린 시절부터 사랑을 많이 받고, 그 사랑을 그대로 머금은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본인이 걱정이 많고 조심스러워 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말했는데 그건 다 상대방을 많이 배려하고 생각하고 고민하기 때문이라고 느껴졌다. 황수빈 실습생님은 늘 능숙하고 똑부러지다고 생각했는데 발표를 들으며 스스로 그렇게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고, 그 안에서 상처받는 일이 있어도 이겨내고 지금의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유경 실습생님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전교 1/모범생 같다. 바르고 똑부러지면서도 명량하고 쾌활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발표를 들으며 학창시절도 똑같았겠구나, 지금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며 성장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홍서희 실습생님은 본인의 몫을 잘 챙기는 와중에 다른 실습생의 몫도 챙겨주는 그런 사람이다. 공감을 잘 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내가 느낀 바로는 그 누구보다 공감을 잘 한다고 생각했다. 고민거리를 홍서희 실습생에게 말하면 정말 깊게 생각하고 그 사람이 왜 그랬을지 분석해 줌과 동시에 상대방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왜를 찾아가는 그 호기심이 지금의 예리한 서희 님을 만든 것 같다. 홍지원 실습생님은 모난 곳이 없는 둥근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발표를 들으며 실습생님이 이런 분위기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더 따뜻하고 선한 사람임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에도 다른 실습생들에게 관심을 많이 갖고, 함께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옆에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끝으로 대리님께서 자기분석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셨다. 대리님께선 나의 실제 성격이나 관련 에피소드를 듣고 에상 밖의 이야기라 평소 내 모습과 매치가 잘 안 된다고 하셨다. 한 달이란 시간동안 온전히 모습을 다 드러내기엔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나는 공적인 자리에선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내 감정을 통제하며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항상 긴장된 상태로 실습에 임했다. 편한 분위기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나 행동 등 나의 원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고, 사적인 자리에서 보이는 밝고 쾌활한 모습을 공적인 자리에 어떻게 하면 잘 융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할 것 같다.

 

[선배사회복지사와의 차담]

나승혁 대리님과 정재봉 복지사님, 이유경 실습생님과 함께 마지막 차담시간을 가졌다. 최종평가에 대한 고민을 말씀드렸다. 대리님께선 승가원에서만 배울 수 있는 현장 경험과 다양한 커리큘럼에 따른 교육을 통해 실습 전과 후의 내 모습을 비교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라고 말씀해 주셨다. 본인이 어떻게 성장했고, 또 앞으로 예비사회복지사로서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비전을 함께 담으면 좋겠다는 조언도 해 주셨다. , 정재봉 복지사님과 접점이 많이 없어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점은 복지사님께서 멘티에게 갖는 열정과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유경 실습생님이 중간평가를 계획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던 이유와 깔끔한 발표를 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된 시간이었다..) 더불어 복지사님께서는 편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를 던져주셨고, 대학생활 이야기부터 승가원 안에서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저번 차담보다 훨씬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 같아서 복지사님, 대리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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