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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복지실습장학생들은 예비사회복지사로 성장하기 위하여 매일 그날의 교육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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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30일 (화) 실습일지 최고운

2024.01.31

  • 작성자 최고운
  • 조회수 115
  • 학교 가톨릭대학교
  • 실습일 2024-01-30
  • 실습내용 09:30 – 10:00 아침회의
    10:00 – 12:00 조별과제발표 및 피드백 (특별후원사업)
    13:00 – 15:00 개별면담 (이해송 대리님)
    15:00 – 17:00 롤링페이퍼작성 / 최종평가 발표 준비
    17:00 – 18:00 종료피드백 (유정화 부장님)
  • 첨부파일 2024년 1월 30일 (화) 실습일지 최고운.hwp

실습생 의견

[조별과제발표 및 피드백]

그동안 교육을 배우면서 실제 담당자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생각해 왔지만 정말 담당자가 되어 사업명, 사업개요 부터 ~ 기대효과까지 실제 사업제안서를 작성해 보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우리 조 나름대로 기존에 새해복나누기 사업, 자비나눔등 사업의 제안서 및 계획서를 참고하여 <어린이날, 장애아동의 꿈을 응원해주세요:꿈더하기1>이라는 후원사업을 구상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 피드백을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 자비나눔등 사업과의 충돌 (차별화는 어디에?)

우리도 우려했던 부분이었지만 기존 자비나눔등 사업의 시기와 겹치기도 하고 사업 성격이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다. 우리 조는 승가원의 방향성에 맞춰 사업을 제안하고자 했기에 새해복나누기, 자비나눔등 사업을 착안하여 어린이날(꿈더하기1) 사업을 계획했다. 그러다보니 홍보수단, 신청수단이 겹치고 이렇게 되면 자비나눔등 사업에 동참하시는 불자님들의 피로도가 높을 것이라는 피드백을 주셨다. 이에 무종교 후원가족을 대상으로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피드백을 함께 주시면서 자비나눔등과 투트랙으로 가면 충분히 임팩트 있는 사업이 될 것 같다고 해 주셨다. 피드백을 들으며 기존 사업과의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고 후원가족님의 피로도도 생각해야 됨을 알게 됐다. 우리가 미처 놓쳤던 부분을 짚어주시고 실무자로서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둘째, 목표모금액 미설정 등 디테일의 부족

우리 조는 후원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모금액을 깊에 고민해보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쉬웠다. 당장의 사업 목적, 사업의 효과에만 몰두하다보니 디테일을 놓쳤다. 최종 목표액뿐만 아니라 인력구조, 비용대비산출, 예산, 기존사업과의 차별점 등 담당자가 실제로 고민해야하는 과정을 많이 스킵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디테일이 떨어지면 자연스레 현실가능성에서도 멀어진다는 점을 알게 됐고, 정말 실현시킬 수 있는, 현실에 접목시킬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기 위해 사전조사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알게 됐다.

끝으로 사업제안서를 작성하고 발표까지 해보면서 실제로 담당자가 되면 많이 힘들 거고, 고민도 많을 거라는 부장님의 말씀을 익히 들어왔지만, 그것을 듣는 것과 실제로 직접 해보는 것의 괴리는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체함한 시간이었다. 내가 가진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실행가능하게끔 현실로 끌고 들어오기 위해 사회복지사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역량부터 채우고 사업에 투입되어야겠음을 다짐하게 됐다. 그동안 이론 교육에서만 배우던 후원상담팀의 업무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볼 수 있어 의미있었고, 승가원의 담당자는 늘 개별적·가족적 후원관리라는 승가원의 후원관리시스템을 잊지 않고 후원가족을 제 1순위로 두고 업무를 진행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개별면담]

이해송 대리님과의 면담은 실습 과정 전반을 돌아보며 그동안의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실습 초반에 마음 속으로 품었던 열정과 의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모습으로 보이고자 노력했지만 그게 잘 드러나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할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나의 노력이 쌓이고 쌓여 언젠가는 빛을 볼 때가 올 거라 생각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실습일지, 시간관리 등) 최선을 다했다. 이런 노력들을 대리님께서 봐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고, 앞으로도 나의 자리로 돌아가 더 열심히 할 원동력을 얻은 것 같다. 승가원의 근무가족분들을 보며 항상 각자의 자리에서 열중을 다하시고, 애정을 갖고 지도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나도 사회복지사로서 이런 모습으로 일하고 싶다고 느꼈다. 꼭 현장에 나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롤링페이퍼작성 / 최종평가 발표 준비]

동료실습생들이 없었다면 아마 실습 과정이 조금은 더 힘들지 않았을까. 그정도로 많이 의지했고 많은 힘을 얻었다. 함께 배려하며 한 달이란 시간을 긍정적으로 만들어 나간 30기 실습생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고 싶고,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살아가길 응원한다.

 

[종료피드백]

부장님께서는 우리의 이야기가 잘 다듬어지지 않아도 정제되지 않은 것에서 나온 신선함이 강점이라고 해 주셨다. 우리가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에서 생각을 한 칸만 틀어도 신선한 주제로 바뀔 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걸러내고 버린 것들 중에서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은데 우리는 아직 그걸 분별하는이 부족하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때문에 <슈퍼비전>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실습 과정 중에서도 슈퍼바이저에게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피드백 받은 것처럼 실제 현장에 나가서도 슈퍼바이저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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