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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복지실습장학생들은 예비사회복지사로 성장하기 위하여 매일 그날의 교육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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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31일 (수) 실습일지 황수빈

2024.02.01

<최종평가 발표>

최종평가 발표 시간에는 한 달 간의 실습을 마치면서 배우고 느낀 점에 대해 9명의 실습생들이 모두 발표를 하고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대학생활에서 가장 힘들었지만 어쩌면 가장 보람차게 채운 한 달을 짧은 4분 안에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강한 줄만 알았던 나의 체력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했고, 내가 이렇게까지 무언가를 열중해서 해낼 수 있구나라는 성취감을 얻기도 했다. 무엇보다 내가 한 달 간의 실습에서 얻은 것은, ‘사회복지’에 대한 확신이었다. 이전까지는 막연히 내가 경험해왔던 것들로,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사회복지가 하고 싶었다. 주위 친구들의 반대에도 내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사회복지학과를 복수전공했고, 실제로도 공부가 나랑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했지만, 누군가 나에게 ‘그래서 너 진짜 사회복지 하게?’라고 물어보면 단번에 대답을 못했던 것 같다. 단순히 봉사활동 경험과 대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가지고 사회복지사가 되기에는 그들의 사명감을 결코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승가원에서의 실습은 나의 인식에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되었다. 사회복지 업계의 이론과 현장을 전부 경험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힘들고 지치는 시간들 그 이상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현장에 나가서 클라이언트를 마주하고, 그려온 것들을 실현해나가는 나를 상상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는 ‘‘사회복지’라면 내가 돈이나 명예를 쫓지 않고도,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해나갈 수 있겠다‘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나의 대학생활에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을 만들어준 승가원에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비록 발표가 너무 떨려서 준비한 만큼 완벽하게 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최종평가 발표에 변화된 나의 인식을 최대한 눌러담고자 노력했는데, 멘토님께서 그 점을 봐주셔서 뿌듯한 마무리였다. 

 

<근로장학생 그림자체험>

실습 도중에 심한 컨디션 난조로 인해 이틀 간의 공백이 생겼는데, 최종평가 발표를 마무리 하고 근로장학생 그림자체험으로써 그 공백을 채웠다. 승가원에서는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주기적으로 장애정보에 관한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실습동안은 게시글을 참고만 하다가 이번에는 내가 직접 에이블뉴스, 웰페어뉴스 등 복지언론사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복지정보를 찾아보고, 게시글을 쓰는 체험을 해보았다. 1차적으로 복지정보를 서칭하는 데에서부터 사회이슈에 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2차적으로 글을 개연성있고 가독성 높게 정리하면서 맞춤형 글쓰기 연습도 할 수 있어서 더 의미있었다. 서류들을 철하는 작업도 배웠는데, 출장을 갈 때 신청서와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것은 여느 기업들이 모두 그렇기에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승가원의 경우, 모금, 산하기관 방문 등으로 인해 외근이 잦은 특성 상, 출장신청서, 출장보고서, 지출내역서, 영수증 증빙까지 체계적인 절차가 마련되어 있었고, 철을 하는 방식도 깔끔해서 더 인상깊었다. 이틀 간 실습생으로서는 경험할 수 없는 행정적이고 실무적인 부분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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