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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복지실습장학생들은 예비사회복지사로 성장하기 위하여 매일 그날의 교육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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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일 (화) 실습일지 유송민

2021.02.03

<최종평가 발표>

‘마지막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게 없구나!’ 최종평가 발표를 준비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난 한 달 동안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잘 정리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 스크립트에 그 내용을 꾹꾹 눌러 담은 다음 발표자료에 녹여내기까지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었다. 나는 ‘승가원 실습으로 꿈의 퍼즐을 완성하다’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준비했다. 그전까지는 막연하게 ‘사회복지를 해야지’라고만 생각하던 내가, 승가원 실습을 통해 장애전문 사회복지사라는 명확한 꿈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물론 발표내용을 구성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는 했지만, 중간평가 때에 급하게 만든 발표자료가 아쉬웠던 기억이 남아있어 이번에는 슬라이드 하나하나에 더욱 신경을 쓰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나는 160시간의 사회복지현장실습에서 얻은 깨달음을 ‘실천현장의 이해’, ‘장애감수성 향상’, ‘자기 이해’라는 세 가지 파트로 나누어 설명했다. 특히나 실천현장을 이해하고, 사회복지사의 역할에 대해 배웠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에는 사회복지사를 단순히 복지대상자를 위한 서비스 전달자라고만 생각했었다. 실습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사회복지사는 공감과 이해를 통해 사회 구성원들과 관계를 맺고, 또 누군가의 생애에 개입하는 존재임을 배웠다. 발표의 끝 무렵에는 미래의 사회복지사로서 내가 세운 비전을 소개했다. 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장애전문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무관심에서 비롯하는 사회적 장애라는 벽을 허물어가고 싶다. 역시나 떨리고 또 떨렸던 발표를 마치고 나니 기쁨과 감사함이 몰려왔다. 장애복지현장에서 일하겠다는 결심을 사람들에게 전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넘치게 설렜던 것 같다. 이어진 피드백 시간에는 큰 감동을 받아서 울컥하기도 했다. 선배 사회복지사님들의 따뜻하고 다정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와닿았다. “유송민은 좋은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어요”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공간을 가득 채워주신 많은 분께서 나라는 사람과 내가 꾸기 시작한 꿈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셔서 참 감사했다. 좋은 사람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어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실습이 이제 정말 막을 내렸다. 사회복지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사회생활까지 배우고, 어떤 부족한 점을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신 유정화 차장님, 멘토 김대원 과장님, 이해송 대리님, 김주희 사회복지사님, 그밖에 모든 근무가족분들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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