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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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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3일 (금) 실습일지 김나영

2020.01.04

  • 작성자 김나영
  • 조회수 844
  • 학교 중앙대학교
  • 실습일 2020-01-03
  • 실습내용 09:00 – 11:30 첫 인사, 자기소개, 멘토 소개, 주간 회의 / (이해송 사회복지사)
    11:00 - 12:30 실습 OT / (유정화 차장)
    13:30 - 15:30 스님 차담 / (국장 스님)
    15:30 - 17:00 승가원 바로 알기 / (유정화 차장)
    17:00 - 18:00 종료 피드백 / (유정화 차장)
  • 첨부파일

<첫 인사, 자기소개, 멘토 소개, 주간 회의>

   실습의 첫 일정은 동료 실습생들의 짧은 자기소개 이후 첫인사였다. 자기소개 이후에는 승가원 직원 가족들 간의 생일 축하와 서로 칭찬하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모습에서 사회복지조직 내의 서로를 존중하고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는 것 같았다. 한편 본격적인 주간회의에서는 부서마다 한 주의 일정을 공유하고 서로의 의견에 대해 피드백을 하는 모습을 통해서 법인의 회의 과정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물론 사회복지조직마다 다른 회의를 운영하지만, 실제 회의를 참관했다는 것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동료 실습생들의 짧은 자기소개에서는 모두 각자 자신의 개성이 담긴 다짐들을 들을 수 있었다. 모두 다른 방식의 말하기였지만 실습해 성장하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느껴졌고, 나 또한 함께 앞으로의 실습 동안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국장 스님 차담>

   국장 스님과의 차담시간의 처음에는 승가원에 대한 정보를 시작으로 이루어졌다. 스님께서 중간중간 승가원의 역사나 법인에 관해 물어볼 때, 실제 실습을 하러 왔음에도 승가원에 대한 역사나 정보가 많이 부족하여서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적어도 실습을 하러 왔다면 기관에 대해 더 심도 있는 정보를 습득해야 하지 않았나 나를 되돌아보았다.

   두 번째에는 본격적으로 실습생들에게 여러 질문을 던지시면서 내가 놓치고 있던 본질적인 것들에 대한 다시 물어볼 기회가 있었다. 특히 장애 관련 실습을 하면서 장애 유형에 대해 잘 모를 때는 부끄러움이 앞섰다. 그래서 실습이 끝나고 장애 유형에 대해 살펴보면서 15개의 장애 유형과 그 유형에 따른 장애의 특성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내가 알아야 하는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웠지만 그래도 그 과정에서 나의 부족한 지점을 채워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스님께서 장애인 복지가 무엇이고, 실습 이후 나는 어떻게 달라지고 싶은지 물어보실 때는 한 번도 제대로 생각해보지 못한 지점이라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장애인 복지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정작 장애인 복지를 하고 싶다고 하면서 나에게 장애인 복지가 무엇인지 제대로 정의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필드에 대한 경험 없이 섣불리 장애인 복지가 무엇이다라고 정의 내리기는 어려워서 이번 실습 과정을 통해 나에게 장애인 복지가 무엇인지 제대로 성찰하고자 한다.

   스님의 질문이었던 실습 후 내가 달라지는 변화의 모습에 대해 고민해보니 궁극적으로 나는 내가 가진 알을 새롭게 깨고 나와서 성장하길 바라는 것 같다. 사람은 자신이 경험하거나 당사자가 아니면 많은 편견을 가지고 쌍을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더욱이 그러한 편견들과 마주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꾸준하게 연습하고 반복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번 실습으로 장애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당사자성을 고려하는 모습을 가지길 소망하기에 이를 이루기 위해 더 부딪히고 배우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승가원 바로 알기>

   유정화 차장님께서 승가원의 역사와 승가원의 비전에 관해서 설명해주시면서 단순히 글로만 보았던 것을 넘어서서 실제 근무 가족들이 어떠한 비전과 생각으로 현재의 승가원을 이룰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승가원의 설립이념인 자비복지 중 함께 성장하는 공성이 인상 깊었다. 후원자와 클라이언트라는 명칭은 존재하지만, 근본적으로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크게 공감했기 때문이다. 또한, 여러 불교 용어나 불교에서의 개념들이 실제 사회복지현장에서의 정의나 이념과 잘 맞는다고 생각이 들어서 새로운 관점에서 사회복지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승가원의 연혁부분을 살펴보면서 차장님께서 이 한 줄 한 줄이 근무 가족들의 땀과 눈물로 이뤄냈다는 말을 듣고 보니 실제로 이러한 기록들을 하나하나에 사람의 흔적이 있다고 느껴졌다. 특히 승가원이 투명성을 강조하고 그러한 신념을 지키면서 새로운 기회들을 포착하고 기록들을 세워나갔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 그 당시 누군가는 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올바른 방향임을 시간이 지나면서 증명해주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설명하시는 중간에 승가원은 자비복지타운 준공식 이후 과거 10년을 청산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장기 비전에 대한 조직의 미래를 준비했다는 것도 크게 감명 깊었다. 조직을 이끌다 보면 현재에 치여 비전이나 미래에 대한 준비에 소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승가원은 멈추지 않고 꾸준하게 승가원의 길에 대해 고민하고 나아가는 모습이 좋았고 나도 이후에 늘 자신의 조직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끊임없이 고민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종료 피드백>

   앞선 일정을 모두 마치고 차장님께서 실습의뢰 및 계약서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시면서 아직은 업무 시 글쓰기 방식에 대한 습득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은 실습 때 나의 부족한 점을 알고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후에 이러한 글을 제출할 때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여러 팁을 얻어서 좋았다. 또한 다른 동료 실습생들의 글과 피드백을 통해 보완해야 할 지점들을 찾을 수 있어서 부족한 내가 부끄러웠지만 동시에 이렇게 좋은 피드백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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