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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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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3일 (금) 실습일지 김세진

2020.01.04

  • 작성자 김세진
  • 조회수 695
  • 학교 연세대학교
  • 실습일 1월 3일
  • 실습내용 09:00 - 11:00 첫인사, 자기소개, 멘토소개/주간회의 (김주희 복지사님)
    11:00 – 12:30 실습 OT (유정화 차장님)
    13:30 – 15:30 스님 차담 (선재 스님)
    15:30 – 17:00 승가원 바로알기 (유정화 차장님)
    17:00 – 18:00 종료피드백 (유정화 차장님)
  • 첨부파일

[첫인사, 자기소개, 멘토소개/주간회의]

첫 날이라서 많은 긴장을 하고 회의 장소에 들어갔고, 실습생 10명이 앞으로 나가 간단한 자기소개를 했는데 다들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봐주셔서 조금이나마 긴장을 풀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주간회의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회의를 마치면서 서로 칭찬해주고 그에 대한 한마디도 듣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칭찬을 하면서 칭찬을 들은 당사자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 이러한 문화에서 승가원 법인사무국의 따스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실습 OT]

주간회의를 마친 뒤, 유정화 차장님께서 나눠주신 교육 자료를 토대로 앞으로의 실습 일정과 과제 등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꽉 채워진 일정표를 보니 설렘과 뒤이어 부담이 동시에 느껴졌다. 한 달간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고, 다양한 활동에 대한 기대와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는 의지도 생겼다.

 

[스님 차담]

차담시간에는 승가원의 유래, 산하기관을 소개해주셨고, 간단한 자기소개와 실습지 선정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후 장애의 유형에 대해 여쭤보셨는데 대답하지 못했다. 실습지 선정이유에서 장애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음에도 기본적인 유형이 어떻게 되는지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에 스스로 실망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가정환경으로 인해, 장애나 장애복지에 관해 잘 알고 싶고,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에도 한편으로는 회피하는 마음으로 현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다. 첫 날부터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자꾸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감정적으로 조절하기 힘들었다. 눈물이 나는 것은 이 사람들이 들어주고 있고 이에 대해 받아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첫 날에 이런 모습을 보였음에도 잘 들어주려는 모습에 모두에게 감사했다. 또한, 스님께서 앞으로 장애에 대한 객관화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장애를 생각했을 때 바로 내 입장에서, 가정을 떠올리는 것이 아닌 객관화하여 직면해야 한다고 하셨다. 이 말을 듣고 앞으로 실천현장에서 일을 한다면 장애 복지 분야에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는데 감정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모습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었다. 바로 바뀌는 것이 어렵겠지만 그래도 직면하여 장애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실습을 하는 동안에 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았는데, 우선 장애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숙지하는 것이 첫 번째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스님께서 해주신 말들과 동기 실습생들의 이야기들을 듣고 내 이야기를 하면서, 좀 더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으며, 이를 회피하지 않고 직면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 것 같다. 기본적인 내용을 충분히 숙지된 상태로 장애를 바라본다면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습이 끝난 뒤 기본부터 다지자는 마음으로, 장애는 총 15개의 유형이 있으며 크게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로 구분되어 있다는 것을 정리하였다. 또한, 사회적 흐름에 따라 현실성을 갖춰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정책에 대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이에 대해 좀 더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아직은 너무 추상적인 범위에서 생각하고 있으며, 현실성을 갖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봐야겠다.

 

[승가원 바로알기]

유정화 차장님께서 승가원의 기본현황과 설립목적, 설립이념 및 정신과 지혜경영에 대한 내용과 핵심연혁의 일부를 이야기해주셨다. 사전에 학교에서 진행되는 실습 세미나 과정 중 기관분석 발표를 준비하면서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고 발표를 했는데, 이때는 간략하게 설립목적과 이념, 연혁, 조직 구조 등에 대해 소개했다. 예를 들면, 자비복지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기 보다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의미들을 전달하는 수준이었다. 하나하나 꼼꼼히 설명해주시는 모습에 처음에 어렵게 느껴졌던 승가원의 설립이념 및 정신 등을 이해할 수 있었다. 더불어 연혁을 중요시 생각하시고,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설명해주시는 것을 들으면서 연혁이 기관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며 기관을 설명할 때 중요한 사항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연혁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을 되돌아보며, 연혁 하나에 많은 노력들이 담겨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종료피드백]

적응하느라 바빴던 하루 동안의 일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동료 실습생들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어 일정에서 느꼈던 점들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선재 스님과의 차담 시간이 인상적이었기에 피드백 시간에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던 것에 아쉬움을 느꼈다. 또한, 종료피드백에서 할 말들을 미리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루였지만 근무가족분들이 열정적이시며 실습생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 4주 동안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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